현대중공업 노조가 결국 파업 수순에 들어가 20년만에 파업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어제(1일) 35차 교섭을 갖고 막판 조율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하고 교섭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늘(2일) 중앙보고대회를 갖고 내일(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사측은 이번 임단협에서 기본급 3만7000원 인상, 격려금 500만원을 제시하고, 통상임금과 관련해서는 정기상여금 700% 중 600%를 12개월로 나눠 매월 지급하고 100%는 연말에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또 내년 1월부터 정년을 60세로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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