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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급증 우려 (R)
송고시간2014/08/04 18:23
ANC> 울산도 이달부터 주택 담보가치 인정 비율인 LTV가
70%로 상향조정됐습니다.
그만큼 집을 살 때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이 늘어난 건데요.
주택거래가 활발해질 거란 기대가 있는 반면,
한쪽에선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울산의 가계부채를
더욱 부추기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이달부터 울산지역 담보가치인정비율인 LTV가
60%에서 70%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CG1 IN) 기존에 3억 원짜리 아파트가 1억 8천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했다면
이달부터는 2억 천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해진겁니다. OUT)

정부가 대출 한도를 늘려 주택 거래를 활성화하고
내수 경기를 살리겠다는 건데
일단 지역 부동산업계는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INT) 박영숙 여성지부장 (공인중개사협회 울산지부)
"LTV 규제가 완화된지 며칠이 안됐습니다.
그런데 문의전화도 많아졌고, 매수하고자 하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굉장히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는 만큼
울산지역 전세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거란 분석입니다.

문제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계부채입니다.

CG2 IN) 5월말 현재 울산의 가계부채 잔액은 13조 9천억 원,
1년 전보다 1조 2천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가계부채 증가율이 10%대를 보였습니다. OUT)

특히 울산의 전체 가계대출액의 61.9%는 주택담보대출로,
이 중 20%는 집을 팔아도 대출금을 모두 갚지 못하는
속칭 깡통주택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달부터 LTV가 상향 조정됨에따라
깡통주택이 더 늘어날 우려도 있습니다.

INT) 이종덕 팀장(한국은행 울산본부)
"대체적으로 높아진 LTV비율로 인해서 은행권의 담보대출
여력이 커진만큼 가계대출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보고 있습니다."

지역 은행들은 휴가철과 맞물려 당장은 대출관련 문의가
많지 않지만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u> 주택대출규제 완화가 지역 부동산 시장 회복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지 아니면 오히려 가계빚만 늘리는 결과를
초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