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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먼지에 균열까지(R)
송고시간2014/07/02 20:06
ANC> 남구의 한 신축아파트 공사장을 둘러싸고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음과 먼지는 물론, 인근 건물에 균열까지 발생했지만,
건설사와 남구청은 모두 손을 놓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남구의 한 아파트에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바로 옆 신축아파트 공사장의 소음과 먼지 때문에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입니다.

INT) 김하니 (남구 신정4동)
"아침 7시부터 너무 시끄러워서 아이도 한번씩 깜짝 깜짝
놀랄 때가 있구요. 왠만하면 집에 안있으려고..."

실제로 남구청이 이 일대 소음을 여러차례 측정한 결과
6차례 이상 기준치인 65db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구청은 해당 건설사에 몇 번의 행정조치를 내렸지만 그 때뿐,
계속되는 소음과 먼지에 주민들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고 있습니
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아파트 공사장 맞은 편 건물들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겁니다.

건물 바닥과 벽에 금이 가면서 내부 타일이 떨어지고,
누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대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세대까지 생겼습니다.

s/u> 급기야 이곳 인도의 지반이 침하되면서 보시는 바와 같이
보도블럭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소음과 먼지로 물질적 정신적피해가 큰데도
건설사 측이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호소했습니
다.

INT) 김현태 (남구 신정4동)
"그쪽 업체에서는 어떠한 연락도 없고, 제가 현장 소장이나
담당하는 분한테 전화 한 통 받은 적이 없어요."

건설사 측은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본인들의 책임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sync> D 건설사 관계자
"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데요. 그 부분은 일단 결과가 나오는 걸
봐야 되잖아요. 거기에 대해서는 답변을 드릴 단계는 아닌 것
같은데요. "

상황이 이런데도 남구청은 당사자간 문제라며 뒷짐만 지고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