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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감독도 지휘자도 공석..정상화 언제쯤?
송고시간2023/10/18 18:00


[앵커]
울산시립예술단에는 5개의 예술단체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2개 예술단체의 책임자가 수개월째 공석인데요,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올해 안으로 위촉 절차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빠른 시일 내 정상화가 시급해 보입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울산대공원 현충탑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

울산시립청소년합창단원들이 부르는
현충일 노래가 울려 퍼집니다.

지난 2천년 창단된 울산시립청소년합창단은
매년 정기공연과 초청공연 등을 해 왔지만
올해는 단 한 번도 무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스탠드업) 합창단의 수장 격인 지휘자 공석 상태가 10개월째 이어지면서
신규 단원 모집은 물론 합창단 활동도 잠정 중단된 상탭니다.

아직까지 합창단 정비와 운영 방향도
제대로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언제쯤 활동이 재개될진 알 수 없습니다.

(인터뷰) 시립청소년합창단 관계자
“빨리 이제 좀 어떻게 방침이 내려져서 다시 잘 운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5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울산시립무용단 역시
예술감독 겸 안무자 공석 상태가 열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예술감독 후보에 오른 안무가는 3명인데
후보자 중 한 명이 기존 예술단체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하면서
남은 두 후보의 거취는 오리무중에 빠졌습니다.

이에 울산문화예술회관 측은 내부 검토 중이라는 얘기뿐
구체적인 계획 발표는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
"구체적으로, 행정적으로 정해진 게 아직은 없습니다. 지금 내부적으로 계속 검토 중이고요. 정해진 게 없어서 저희가 답변드리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시립예술단의 운영에 관해선
문화예술회관이 담당하고 있는 만큼
특별히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울산시립예술단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는 것에
예술계는 아쉬움을 나타냅니다.

(인터뷰) 박선영 / 울산무용협회 회장
"이게(공석 사태가) 좀 빨리 마무리가 돼서 울산 문화예술 발전에 조금이라도 같이 부흥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고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일부 시립예술단의 공석 사태를
올해 안엔 해결하겠다고 밝히곤 있지만
시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