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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신자 순교지에 '병영순교성지' 조성
송고시간2014/03/17 09:54
울산지역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했던 장소에
병영 순교성지가 조성됐습니다.

중구청은 (오늘) 병영 순교성지 축성식을 갖고,
역사적 보존 가치가 높은 병영 순교성지를
주민들의 휴식 장소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구비와 시비 등 10억 원이 투입된 병영 순교성지는
연면적 554제곱미터에 지상 2층 규모로, 1층은 성당과 카페,
2층은 200석 규모의 성전으로 건립됐으며, 카페는
울산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됩니다.

병영순교성지는 1860년 경신박해 때 허인백 등 울주군 언양 출신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한 곳으로 알려졌으며,
조선시대에는 경상좌도 병영성의 훈련장소로 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