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북구청이 지난해부터- 공장건물 지붕에- 태양광발전설비를 권장하 면서- 참 좋은 아이디어로 호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폭설로- 눈의 무게와, 태양광시설의 무게가 겹쳐, 공장 건물이 무너져버린- 예상치못한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고등학생 실습생이 깔려 숨진 사고가 난- 바로 그 공장입니다. 북구청이나, 이 공장을 탓하자는 보도가 아니라, 앞으로 이어질 태양 광발전 시설에- 반드시 참고하자는- 예방차원의 보돕니다-이건호 기잡니다.
R> 이번 폭설로 지붕이 붕괴되며 실습생이 사망한 울산 북구의 한 공장입니다.
무너진 건축물 사이로 태양광집진판이 보이는데 이 업체는 공장지붕을 이용한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지붕이 붕괴된 또다른 공장 역시 공장지붕에 930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집진판 수백개를 설치했습니다.
(C.G IN)건축구조기술사무소가 공장 지붕에 가해진 하중을 조사한 결과 적설하중이 ㎡당 50kg이었지만, 태양광 구성판넬과 지지물이 15kg의 하중을 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건축구조 상 허용된 눈의 무게 즉 적설하중에 태양광집진판의 무게까지 더해져 붕괴를 가속시켰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붕괴공장 관계자: “눈 무게에다가 태양광판넬까지 얹어졌으 니까...아무리 구조학적으로 검토를 했다고 하더라도 일단 이런 사고 가 나니까...”
(C.G IN)이에 대해 북구청은 폭설로 공장지붕에 80~120kg의 하중이 가해졌으며, 공장붕괴의 원인을 태양광설비 등 지엽적인 분석에 국한시켜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OUT)
북구청은 지난해부터 공장 6곳과 공공시설 3곳에 태양광집진판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LG그룹도 울산 LG하우시스를 포함한 전국 19개 사업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을 발표하는 등 지붕을 이용한 태양광발전사업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태양광설비가 적설하중을 가중시켜 건축물 안전성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공장 지붕을 이용한 태양광발전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재검토가 필요해보입니다. JCN 뉴스 이건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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