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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지역 해제 두 달.."효과 없었다"
송고시간2022/11/28 18:00


[앵커]
울산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었습니다.

거래는 되지 않고
오히려 매물만 늘었습니다.

규제 완화 효과가
없었다는 분석입니다.

구현희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남구의 대장 아파트로 불리는 한 아파트 단지.

최근 1년 전보다
1억 8천만 원 가량 떨어진 가격에
매물이 나왔지만
거래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울산이 조정지역에서 해제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아파트 매물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cg in) 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에 따르면
11월 현재 울산지역 아파트 매물은 만 7천300여 건.

울산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지난 9월 21일 당시 만 6천500여 건보다
800건 가량이 늘어났습니다. (cg out)

매물이 쌓이면서 가격 하락이 동반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는
일주일 전보다 0.65% 하락하며
지난 6월 이후 2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조정지역 해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건데
시장에선 가장 큰 원인으로
금리를 꼽습니다.

[인터뷰] 공인중개사
"규제보다 더 무서운 게 고금리네요.
그 때는 조정이라는 것 때문에 거래가 뚝 끊겼다면
지금은 그때보다 더 심리가
움추러들어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고금리에 아파트 값이 더 떨어질 거란
심리가 확산되면서
거래는 더 얼어붙고 있습니다.

[클로징]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규제 완화 조치가 고금리 장벽에 막혀
빛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