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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울산입항
송고시간2005/04/04 18:33
고래보호를 주장하는 세계적인 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레인보우 워리어 호를 타고,
오늘 울산항에 입항했습니다.
한편, 남구의회는 과학연구를 위한
제한적인 포경을 허용돼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해,
포경재개를 둘러싼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어떤 이유로도 고래잡이는 절대 안된다'는
그린피스와 환경단체.
'고래 연구와 개체수 조절을 위해서라도 제한적인 포경은
허용돼야 한다'는 남구의회와 장생포 주민들.
이들의 주장은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남구의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포경을 금지한 지난 1986년 이후, 고래가 급격히 늘어
오징어와 멸치 등 어족자원을
무차별적으로 먹어 치우는 바람에
어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매년 2백마리 정도 선에서
포경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그린피스는 선상공개 행사를 겸한 기자회견에서
포경을 허용하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강한 반대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고래를 그저 포획하는 수산자원이 아니라
관광산업 등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자원으로
새롭게 보아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어업 활성화를 위해 고래를 잡아야 한다는 주장과
고래를 잘 보호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고래와 인간이 공존하는 해법이 필요한 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