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꽃이 피는 봄이 곧 찾아옵니다. 봄에는 또 뭇나비들이 꽃을 찾게 되죠. 그래서 울산시는 멸종위기에 처한 꼬리명주나비를 되살리겠다고 합니다. 그 내용이 어떤지 김명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R: 바람을 타고 미끄러지듯 날아다니는 모습이 마치, 비단자락이 바람에 날리는 것 같다고 하여 이름지어진 꼬리명주나비는 우리나라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흔히 볼수 있는 나비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환경개발로 인해, 꼬리명주나비의 유충이 서식하는 쥐방울덩굴이 사라지면서 나비도 울산지역에서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브릿지> 이렇게 아름다운 꼬리명주나비를 실제로 만나게 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울산시가 현대자동차와 함께 오는 2007년까지, 3년에 걸쳐 꼬리명주나비를 되살리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근주 울산시 환경정책과 - 사업의 취지 울산시는 회야댐과 송정저수지를 꼬리명주나비의 복원지역으로 정해, 번식시킨뒤 울산대공원과 문수체육공원, 들꽃학습원 등에 나비를 관찰하는 학습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즐기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사업을 울산시에 제안한 현대자동차도 나비의 복원 과 증식에 필요한 기술과 비용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강창희 현대자동차 환경방재팀 과장 - 꼬리명주나비의 특성 자연생태계를 복원해 건강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울산시의 에코폴리스 사업. 피부로 느끼는 생태도시 울산을 기대해 봅니다. JCN뉴스 김명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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