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하류에 설치돼 있는 불법어업 시설물에 대한 철거작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됩니다. 울산시는 남구 삼산동 명촌대교에서 북구 염포동 자동차 부두구간에 설치돼 있는 불법어업시설물이 수질환경오염과 자연생태계 파괴 등 각종 부작용이 속출함에 따라 이를 전면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철거에 앞서 오는 17일까지 해당지역에 설치된 불법 어업시설물의 자진철거를 당부하는 공고문을 발송했습니다. 자진철거대상은 정치성 구획어구를 비롯한 통발과 자망어구 등 모든 불법어장과 어구시설물입니다. 현재 태화강 하류에는 민물장어와 망둥어 등을 잡기위해 8~9미터 간격으로 말뚝 280개와 말뚝을 연결하는 줄 밑으로 통발어구가 설치돼 있으며, 정치성 구획어장도 4곳이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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