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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외곽순환도로 '전 구간 국비' 추진 중단
송고시간2019/08/29 17:00



앵커멘트) 울산시가 예타면제사업으로 확정된 외곽순환도로의
전 구간에 대한 국비 건설 추진 계획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고속도로는 시민들이 통행료를 내야 하지만
고속도로가 아닌 대도시권 혼잡도로는
시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야 하지만 통행료를 받지 않아도 돼
장기적으로 볼 때 시민들에게 유리하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시비 확보도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하는데
전 구간 국비 건설을 추진하다가 입장을 바꾼 것이어서
시민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궁금합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울산시가 외곽순환도로의
전 구간 고속도로화 계획을 중단했습니다.

KDI에서 실시한 예타면제 사업 적정성 검토가 완료됐기 때문에
계속 울산시의 입장만 고수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 외곽순환도로는
(CG IN) 미호JCT~가대IC까지 14.5km는 고속도로로 건설되고,
가대IC~강동IC까지 10.8km는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로 추진됩니다.

예타면제 발표 당시 계획에는 없었던 창평IC가 추가로 만들어 집니다.(OUT)

그동안 혼잡도로 역시 고속도로로
건설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요청해 왔지만,
자체 예산을 투입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입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국비사업으로 가자라는 노력 보다는 어떻게든 하루라도 빨리 도로를 완성하는 쪽으로 우리의 정책적인 초점을 맞추는 것이 옳다.

외곽순환도로의 사업비는 고속도로의 경우 7천200억원으로
당초보다 2천억원 증가했고, 혼잡도로 사업비는 4천956억원으로
325억원 늘었습니다.

여기에 농소-외동 간 국도 건설비 천800억원까지 합하면
전체 예타면제 규모가 1조4천억원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산시는 대도시권 혼잡도로 건설을 위해 토지 보상비 등
2천857억원을 시비로 부담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고속도로는 시민이 통행료를 부담해야 하지만
혼잡도로는 통행료 부담이 없고, 장기적으로 볼 때
오히려 시민에게 유리한 조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국비로 하는 것 보다 시비로 하는 것이 시민에게는 이익이다. 그것도 그냥 이익이 아니고 엄청난 이익이라는 것을 계산상 확실히 알게 됐고요.

내후년까지는 실시설계비 등으로 국비가 투입되고, 본격적으로
시비가 투입되는 2022년에는 옥동-농소간 도로 등 대형 사업들이
완료되는 시점이어서 시비 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