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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_ 처용문화제, 정체성 상실
송고시간2008/10/06 08:58
울산의 대표축제로 40년간 자리를 지켜온 처용문화제가
정체성을 잃고 국적불명의 축제로 변질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처용설화의 발원지인 울산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해온 이 축제가
올해는 '월드뮤직페스티벌'이 주축이 되면서, 정작 처용문화제는
들러리로 전락했다는 것이 지역문화계와 시민들의 지적입니다.

지역문화계의 한 관계자는, 탱고와 재즈로 이뤄진 월드뮤직페스티벌과
처용문화제가 무슨 연관이 있는지 이해 할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축제추진위원회가 지난 40년간 행사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볼거리
위주의 행사에 급급한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더욱이 일부 시민들은 야외공연 관람도중 고위 간부들에게 좌석을
빼앗기는 수모를 당했는가 하면, 예고없는 공연취소나 공연시간
변경으로 시민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