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정치
10월 1일_ 울산의 인사동을 만들자
송고시간2008/10/02 08:30
한 때, 패션과 쇼핑의 중심이자 울산의 중심이기도 했던
중구 성남동 일대에, 문화예술의 거리가 조성됩니다.
이곳에 시민들이 직접 만든 소극장과 북카페도 들어섰는데요.
앞으로, 화랑과 소극장 등이 계속 들어설 예정이어서,
서울의 인사동과 같은 문화예술의 거리가 울산에서도
생겨날 것으로 보입니다. 구현희 기자의 보돕니다.

R) 문화예술의 거리가 조성될 중구 구시가지에, 시민들이 직접 만든
소극장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북정동 동헌 맞은 편, 5층 건물의 지하 공간에 들어선
소극장 '품'은 무대와 객석, 조명과 음향, 영상막이 완비돼,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영화상영도 가능해서,
문화인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곳입니다.

같은 건물 2층에 자리한 북카페 '페다고지'는 몇명의 시민들이
쌈짓돈을 모아 만든 곳으로, 일반서점에서는 접하기 힘든
철학과 종교 등, 인문사회과학과 관련된 책 천 3백여권이 비치돼 있으며,
도서 대여는 물론, 각종 토론과 학습을 겸한 모임도 할 수 있어,
마음의 양식을 더해줍니다.

인터뷰) 유미희 (소극장 '품' 대표)

또, 성남동 한 쪽에선, 시가 옛날 시민극장을
소극장으로 바꾸는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 이뤄지고 있습니다.

브릿지) 울산시는 이처럼 이곳 성남동과 북정동 일대에,
화랑과 소극장 등을 들여, 서울의 인사동과 같은
문화예술의 거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한편, 주변 상인들은 문화예술의 거리가 조성되면,
침체됐던 중구의 상권이 다시 살아날거란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재윤 (상인연합회 울산지회 회장)

특히, 울산에도 시립미술관이 건립돼야 한다는
문화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시립미술관이 들어서게 되면,
중구 구시가지는 문화예술의 거리와 함께, 새로운
울산 문화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구현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