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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_ 오토바이 절도단
송고시간2008/09/19 18:11
수백대의 오토바이를 훔친 전문 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주로 오토바이로 출퇴근하는 근로자가 많은 공단지역
인근 주택가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를 노렸습니다.
박성훈 기자입니다.

R)한 남자가 트럭에서 내린 오토바이를 조작하고 있습니다.
조작이 끝난 오토바이는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로 옮겨집니다.
트럭이 도착한 곳은 대구 지역 시내에 있는 한 중고 오토바이
판매점입니다.

전직 오토바이 판매상인 48살 한 모 씨 등 4명은 이 같은 방법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울산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오토바이를
훔쳐 영남권 일대의 중고오토바이 판매점에 팔아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문절도단이 그동안 훔쳤다고 진술한 오토바이는 모두 300여대,
실제로는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절도와 운반, 차대번호위조, 판매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도로에 주차된 오토바이를 훔쳐 대구에 있는 비밀작업장에
숨겼습니다.

브릿지)훔친 오토바이는 이와 같은 위조장비를 이용해
차대번호를 지우고 공매에서 낙찰받은 고물 오토바이의
차대번호를 새겨 넣었습니다.

차대번호란 행정기관에 등록하는 차량의 고유번호로
차대번호를 위조해 단속을 피하려 한 겁니다.

인터뷰)박영택 / 울산지방청 광역수사대장
“엔진번호는 그대로 둔 채 차대번호만 위조했기 때문에...”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트럭을 압수하고, 달아난 일당과
훔친 오토바이를 사들인 판매상을 쫓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