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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_ 계모가 범인
송고시간2008/02/13 09:18
지난 6일 실종돼 행방을 알수 없었던 우영진군이
계모에게 맞아 숨진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사체에 불까지 질렀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형열 기잡니다.

r>경주시 내남면 외동마을.
한적한 논 끝에 드럼통이 서 있습니다.

드럼통에 가까이 가보자 형체를 알아볼 수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된 아이의 사체가 보입니다.

지난 6일 실종돼 일주일이 지나도록 행방을 알수 없었던 6살
우영진군입니다.

울산남부경찰서는 12일 우영진군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계모인 31살
오모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5일 저녁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우군의 빰을 수차례 때렸으며 아이가 구토를 하자 그대로 방치해
숨지게 했습니다.

오씨는 6일 아침에 아이가 숨진것을 확인하고 콜밴을 불러
경주시 내남면 외동마을로 사체를 옮긴 뒤,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사와 드럼통에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평소 우군이 학대를 받아왔다는 주변의 진술과
오씨의 휴대폰 통화기록을 조회를 해본 결과, 경찰에서 진술한 것과
다르다는점을 발견하고 오씨를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았습니다.

인터뷰>박흥석 울산남부경찰서 서장- 6일 오후 2시 산책하고
있다고 했지만 통화기록은 외동으로 나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알아보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23킬로그램에 달하는 우군을 오씨 혼자서 5백여미터 떨어진 논으로
옮긴것과 관련해 추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클로징>경찰은 사체를 유기하는 과정에서 오씨 외에도 추가로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JCN 뉴스 김형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