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
오늘(5/16)부터 울산에서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개막돼
오는 19일까지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전국에서 출전한 장애인 체육 꿈나무들은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장애의 벽을 뛰어넘는 도전에 나섰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싱크) 천창수 / 울산시교육감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을 피워갈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올해로 17번째를 맞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울산에서 개막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와 임원진 등
모두 3천400여 명의 선수단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시각과 청각, 지체, 지적, 뇌병변 등 장애 유형별 선수들이
초·중·고로 나눠 모두 17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게 됩니다.

대회 첫날 울산시에서는 역도 종목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선수가 가족과 친구들의 환호를 받으며
야무진 발걸음으로 경기장에 입장합니다.

바벨을 힘껏 들어올리자 박수가 쏟아져 나옵니다.

울산시 선수단에서는 대회 첫날 역도 종목에서 금메달이 쏟아졌습니다.

신영우 / 울산행복학교 5학년, 역도 -70kg급 종합 지적 초등 금메달
연습했는데 금메달 (따서) 좋아요.

원반던지기와 높이뛰기 결승전에도
청각장애 선수와 지적장애 선수가 각각 출전해
수준급 활약을 펼쳤습니다.

미래 장애인체육 국가대표 선수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는
전국장애학생체전은 울산종합운동장 등 울산지역 17개 경기장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번 장애학생체육대회는 오는 19일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