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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울산도 강한 비바람..비상 돌입
송고시간2023/08/08 18:00


[앵커]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한다는 소식에
전국이 비상에 걸렸는데요.

강한 비바람도 예상되면서
울산 곳곳에서도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울주군의 한 과수농가.

농민들이 태풍에 대비해 지주대를 세우고
배가 떨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묶습니다.

수확철인 10월이 되기 전에
정성스레 기른 배가 태풍에 떨어질까 걱정이 많습니다.

인터뷰) 김길순 / 농장주
지금은 태풍 전야라서 이렇게 가만히 있지만 오늘 저녁, 내일 하고는 잠을 못 자겠습니다. 해마다 이렇게 태풍 때마다 우리는 진짜...

해안가의 어선 780여 척도
육지로 끌어올리거나 단단하게 결박하는 등
대비 태세를 갖췄습니다.

스탠드업) 울산도 태풍 ‘카눈’의 영향권이라는 소식에
이곳 정자항도 새벽부터 선박을 인양조치했습니다.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울산도 9일과 10일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이틀간 최대 300mm 비와
최대 순간풍속 초속 40m 내외의 강풍이 동반된다고 하는데
이는 기차가 탈선하는 수준의 강한 바람입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두겸) 안일한 마음에서 (대비를) 하면 돌이킬 수 없는 인명, 재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꼭 좀 점검하고 또 점검하고 또 확인하고 확인하는...

태풍특보가 발효되면 둔치와 산책로,
해안가를 출입통제할 예정입니다.

산사태 취약지역인 950개소 중
인명피해 우려지 31개소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산사태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합니다.

또 침수위험이 있는 지하차도 8개소를 집중 점검하고
20cm 이상 침수 시에는 차량 통행을 통제할 예정입니다.

또 울산소방본부는 특히 생명이나 신체 등과 직접 관련이 없는
단순 태풍피해 신고는 110번 전화를 이용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긴급상황을 요하는 경우만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cn 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