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정직 징계를 받은 류삼영 총경이 사직합니다.

류 총경은 오늘(3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최근 단행된 총경급 인사가 '보복성 조치'여서 사직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류 총경은 경찰 내부게시판에도 "경찰 중립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을
지켜보기 어려워 사직하게 됐다"며,
경찰청장을 향해 "보복인사를 멈추라"고 말했습니다.

류 총경은 지난해 7월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으며, 지난 27일 단행된
총경 인사에서는 경정급이 주로 맡는 경남청 상황팀장으로 발령이 나
'보복 인사' 논란이 일었습니다.// 구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