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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극물 의심 우편물..3명 호흡곤란
송고시간2023/07/20 18:00


(앵커)
울산 동구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배송된 우편물에서
정체불명의 물질이 유출돼 원장과 직원 등 3명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생화학테러 등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 동구의 한 장애인복지시설.

오늘(어제) 낮 12시 33분쯤
이곳에서 우편물을 개봉한 뒤
호흡곤란과 마비증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스탠드업) 경찰과 소방 등 초동대응요원이 현장에 출동해 조치에 나섰고 현장에는 차량과 사람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원장과 직원 등 3명은
사무실로 배송된 소포 안의 노란 봉투를 열자
알 수 없는 물질이 유출됐고
호흡곤란과 마비 증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독극물로 추정되는 해당 물질은 기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소방본부 특수화학구조대가 해당 봉투에 대해 간이검사를 실시했지만
방사능이나 생화학 등에 대한 특별한 반응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경수 / 울산동부경찰서장
이 물건을 저희들이 지금 검사할 수 있는 데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정밀검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방과학연구소로 (이송 예정입니다.)

해당 물질을 흡입하지 않은 시설 내 70여 명은
별도로 병원에 이송되지 않고 사무실에서 떨어진 곳에
분리 조치된 상태입니다.

보건당국과 군은 해당물질을 정밀 분석할 예정이며,
경찰은 우편물이 어디서 왔는지,
왜 이곳에 보내졌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