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
남구와 동구를 잇는 울산대교는 현재
소형차 기준으로 전체 구간을 이용하면
천800원의 통행료를 내야 합니다.

하지만 인근에 있는 염포산 터널은 지난해부터 무료화 됐기 때문에
그쪽으로 차량이 몰려 교통 정체가 심해졌다는 지적도 나왔는데요.

이에 따라 김종훈 동구청장이 오늘(2/14) 울산대교 통행료를 인하해
차량을 분산시키자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보도에 전동흔 기잡니다.

[리포트]
2015년 개통돼 동구의 관문 역할을 하는 울산대교.

울산대교의 통행료는
현재 소형차 기준으로 전체 구간은 천800원,
대교 구간은 천200원입니다.

연결되는 염포산 터널은 지난해부터 무료화됐지만
울산대교는 아닙니다.

이에 따라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염포산 터널 무료화에 따른 차량 정체 해소를 위해
울산대교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INT) 김종훈 / 울산 동구청장
"(소형차 기준 전체 구간 통행료를) 1,800원이 아니라 1,000원 정도에서 현실화 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염포산 터널로 (차량이) 많이 가서 차가 정체 현상이 계속되는 극심한 부분들이 대교로 이동을 하게 되면서 상당 분산 효과가 많이..."

울산대교 민간 운영사 울산하버브릿지주식회사의 통행료 인하에 따른
수입 감소에 대해서는 울산대교의 통행료를 인하하면 교통량이
많아져, 총 수입량에는 큰 타격이 없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INT) 김종훈 / 울산 동구청장
"(울산대교의) 통행량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결국 울산하버브릿지주식회사 측에서 보더라도 손해 볼 일 아니다."

운영사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CG1 IN)
울산하버브릿지주식회사 관계자는 "울산시나 동구청과 논의한 바 없고, 수익이 많이 나오고 있지 않은데 사회적 책무를 다하라며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CG2 OUT)

울산대교 통행료 재조정 시기는 4월 1일로
2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

김 청장은 울산시, 울산하버브릿지주식회사와
관련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CN뉴스 전동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