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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박깜박' 점멸 신호..통행 방법 "잘 몰라"
송고시간2024/02/13 18:00


[앵커]
적색이나 황색 신호등이 깜빡거리는 점멸 신호등, 많이들 보셨죠?

신호등이 고장 난 게 아니라
원활한 차량 흐름과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도입된 신호등인데요.

여전히 운전자들은 점멸 신호 구간에서
어떻게 운전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동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대, 신호등의 적색 신호가 깜박거립니다.

야간엔 점멸 신호로 바뀌는 곳인데
이곳에서 지난 7일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이
출근길 통근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지난 3일 전북 군산에서도 점멸 신호등 구간에서
차량 두 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점멸 신호 구간에서 사고가 잇따르고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으로 점멸 신호가 확대된 지
15년 가까이 됐지만 아직 운전자들은 어떻게 지나가야 하는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INT) 정제한 / 울산 남구 달동
"제가 20년 동안 운전했는데 이런 점멸 신호등 보면 어떻게 지나가야 하는지 헷갈리더라고요.

(INT)모금시 / 울산 남구 달동
"(점멸 신호등을) 많이 보기는 봤는데 어떻게 지나가야 할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1/4투명 CG IN)
울산에서는 신호등이 설치된 천635곳 중
절반에 가까운 703곳에서
점멸 신호등이 작동되고 있습니다.
(1/4투명 CG OUT)

점멸 신호 구간에서는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도
정확한 규정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INT) 남봉진 / 울산경찰청 교통계장
"운전자들은 황색 신호의 경우에는 서행해서 통행하셔야 하고 적색 신호의 경우에는 일시 정지 후 통행하셔야 합니다. 보행자의 경우에도 통행하시기 전에 좌우를 잘 살피고 안전하게 통행하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에도 점멸 신호가 있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

(스탠드업)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점멸 신호등을 제대로 알고 잘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JCN뉴스 전동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