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NEWS 다시보기

NEWS 다시보기

JCN NEWS 상세
사회
[리포트] 해수욕장 개장...노 마스크는 “시기상조”
송고시간2021/07/01 17:00


앵커) 7월을 맞아 울산의 해수욕장이
강화된 방역조치 속에 일제히 개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자에 대한 혜택 부여도 시작됐지만
아직까진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뜨거운 태양 아래 반짝이는 푸른 바다.

울산 지역 2곳의 해수욕장,
일산과 진하해수욕장이 모두 개장했습니다.

올해는 백신 접종 등 방역 조치에 속도가 붙으며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진 / 대구광역시 북구
"인원 제한도 풀렸고 날씨도 덥고 해서 친구들이랑 밖에서 물놀이를 하고 싶어서... 오랜만에 여러 명이 야외에 만나서 좋은 것 같아요."

지자체는 코로나 사태 속
두 번째로 맞는 개장인 만큼
방역 조치를 지난해보다 강화했습니다.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하던
해수욕장 주변에는 줄과 펜스를 쳐둬
정해진 출입구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스탠드업) 주출입구에선 체온스티커를 붙이고
전화로 출입 등록을 마쳐야
해수욕장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체온스티커는 정상일 경우 초록색,
체온이 높을 경우 황색으로 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강명옥 / 동구청 해양관광정책실
"해수욕장에서 방역 요원들이 수시로 마스크 착용을 지도 점검 할 거고요. 물놀이 할 때를 제외하고는 해수욕장에선 꼭 마스크를 착용해주십시오."

7월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백신 접종자에 대한 혜택 부여도 시작됐습니다.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2미터 간격이 지켜지는 선에서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백신 접종자조차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며
실제로 마스크를 벗고 실외에 나선 사람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이경우 / 동구 서부동
(백신 인센티브로) 마스크를 벗고 더 감염되면 손해니까, 오히려 당분간은 마스크를 강제로라도 잠잠해질 때까지 착용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사적 모임 인원 제외는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만 가능하다는 점 등
복잡한 백신 인센티브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드물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다만 수도권이 거세진 감염세 속에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을 일주일 연기했지만
울산은 앞으로 2주간 개편안을 기본으로 한
‘강화된 1단계’ 조치를 그대로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