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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집단 감염 불길 잡았나?
송고시간2020/09/04 17:00


앵커멘트) 고스톱 모임과 종합격투기 체육관, 개인병의원 등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집단에서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은 신중히 지켜봐야 하지만
큰 불길은 잡은 것 같다는 것이 울산시의 분석입니다.

문제는 추석을 앞두고 진행되는 벌초인데,
또 다른 확산 계기가 되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염 확산이 우려되던 집단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울산시가 가장 우려스러워했던 집단은
노년층 중심으로 확산된 이른바 고스톱 모임입니다.

울산시는 모임 장소 2곳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고,
경찰 수사까지 의뢰하기도 했습니다.

(CG IN) 88번 확진자가 시작점이 된 고스톱 모임발 감염은
4차까지 번지며 14명을 기록했지만,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OUT)

울산시는 고스톱발 집단 확산의 큰 불길은 잡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은 과제는 88번을 감염시킨 원발자를 찾는 것입니다.

인터뷰)여태익 울산시 시민건강과장/ 원발자를 찾아내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어디서 원발이 됐는지를 찾아야 근본적인 방역대책을 세울 수 있는데...

고스톱발 4차 감염자인 110번 개인 의원 간호조무사와 관련해서도
주변인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131명 가운데 가족을 포함한 11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집단 감염이 우려되던 종합격투기 체육관에 대한
진단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체육관 이용자 44명 가운데 33명이 음성 판정을 받는 등
111번과 접촉한 63명 가운데 4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추석 전에 이뤄지는 벌초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9월 20일까지 2주간 연장했는데,
벌초 시기와 겹치게 됩니다.

인터뷰)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람 간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올해 벌초는 농협, 축협 등 방역 체계가 잘 갖추어진 벌초 대행업체를 이용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건의 말씀 드립니다.

울산시와 보건당국은 추석 전 벌초가
또 다른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만큼
자제하거나 대행 업체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