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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자전거 도난 방지 '등록제'..아직 낯설어
송고시간2023/12/13 18:00


[앵커]
우리나라에서는 공공장소에
지갑이나 휴대전화를 놓아둬도 훔쳐 가지 않는데
자전거는 금방 없어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죠.

실제로 국내에서 자전거 도난 사건이 많아
울산에서도 도난 방지를 위한 자전거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참여자는 적은 실정입니다.

보도에 전동흔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9월 20일부터 북부경찰서와 북구청이
자전거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자전거 번호판을 부착하는
자전거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등록제 시행 3개월이 지났지만
정작 북구 주민들에게는 낯설기만 합니다.

(INT) 김종수 / 북구 연암동
"(자전거 등록제 들어본 적 있으세요?) 아니오. 처음 들어봅니다. 저는 한 3년 정도 자전거를 탔는데 그건 처음 들어보는 것 같아요."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전거 절도는 만 2천여 건으로
소매치기의 43배, 빈집 털이의 4배 수준이었고
울산도 2021년 70건, 지난해 96건으로 증가하는 추셉니다.

(스탠드업)
자전거 도난은 계속되는데
시범 운영 기간 중 배부할 계획이었던 120개의 번호판 중
현재 배부된 건 70여 개뿐입니다.

크게 인기를 끌고 있진 못하지만
자전거 등록제를 이미 시행하고 있는 고양경찰서는
도난 방지 효과가 충분히 있다고 말합니다.

(INT) 고양경찰서 관계자
"2021년도랑 2022년도에 자전거 절도가 14% 정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북부경찰서도 시범 운영 기간을 통해
파악된 미비점을 보완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INT) 최진호 계장 / 북부경찰서 생활안전계
"관내 주민들 하고 아파트 대단지에 홍보도 했는데 아직까지... 이번 기회를 통해서 홍보가 더 적극적으로 돼서 우리 북구 관내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JCN뉴스 전동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