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무부와 대검찰청 간의 갈등은 물론 검찰 내부에서도 신임 검찰 간부들과 기존 수사팀 간의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가 흔들리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수사팀이 이번 주 내에 일부 관계자들을 재판에 넘길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사건수사를 맡았던 부장 검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향후 수사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부 부장검사가 오늘(1/28)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cg in> 김성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장은 오늘(1/28) 오전 검찰 내부통신망에 사직 인사글을 남겼습니다. out> 김태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과 함께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 사건 수사를 맡아온 김 부장검사는 지난 23일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서 울산지검 형사5부장으로 전보 발령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자리는 초임 부장검사가 가는 보직으로 사실상 `좌천성 인사'였습니다. 김 부장검사의 사임으로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는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cg in>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는 김성훈 대검 공안수사지원과장과 김태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 2부장, 김성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 3부장과 이상현 울산지검 공공수사부장이 지휘와 실무를 맡아왔는데 김태은 부장을 제외한 나머지 간부가 모두 물갈이 되는 겁니다.out> 수사 동력이 떨어질 거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법조계 안팎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접 지휘가 어려워지고 ‘총장 패싱’ 사태가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아직 검찰에 출석하지 않은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 등 사건 핵심 관계자들도 다음 주 이후에야 소환에 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수사가 마무리된 일부 관계자들은 이번 주 내로 기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강욱 비서관을 기소한 것과 같이 새 지휘 라인이 기존 수사팀의 의견에 반대해 윤 총장이 직접 처리하는 상황이 재연될 경우 법무부와 윤 총장이 또다시 충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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