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NEWS 다시보기

NEWS 다시보기

JCN NEWS 상세
정치
[리포트]농수산물시장 이전 감사 요구
송고시간2019/12/18 17:00



앵커멘트) 울산시의회의 올해 마지막 본회의가
오늘(12/18)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병석 의원이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 선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감사를 요청한 내용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오늘(12/18) 본회의에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한 야당의 공세가 예상됐지만
막판에 시정질문이 철회되면서 시민들을 의아하게 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울주군 '율리'로 이전이 결정된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울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이전 장소 선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박병석 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산시의 정책추진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박병석 시의원// 구․군별 공모를 통해 이전장소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평가점수 비공개로 인해 탈락한 지자체 주민들의 집단반발을 자초한 점에 대하여 본의원은 울산시의 정책추진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합니다.

이어 객관적인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이전 대상지를 확정했다면
논란의 여지가 없었을 텐데
공모 방식으로 추진해 행정력을 낭비했다며
도매시장 이전 추진 전반에 대한 감사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박병석 시의원// 공모방식으로 추진함으로써 쓸데없는 행정력 낭비와 울산시 행정에 대한 탈락지역 주민들의 불신과 불만을 초래한 점에 대하여 도매시장 이전추진 전반에 대한 업무감사를 실시하고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 본회의에는 송철호 시장과 지난주 병가를 냈던
송병기 경제부시장이 참석을 했습니다.

당초 한국당 고호근 시의원이 송철호 시장을 상대로
시정 질문을 신청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시정 질문에는 송 부시장과 특보 등 측근 인사부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
시장으로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본회의 하루 전날 갑자기 시정질문을 철회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울산시청 공무원들이 잇따라 검찰 조사를 받으며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달라는
여당과 집행부의 요청을 고 의원이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