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장생포 옛 현대미포조선 부지 활용 방안을 놓고 남구청과 울산항만공사,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남구청은 해양친수공간으로 조성을 원하고 있고, 울산항만공사와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숙박시설 등 상업시설을 포함한 항만 재개발이 적합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울산해수청이 조만간 함께 해법 찾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까지 선박 블럭 조립을 위해 현대미포조선이 활용하던 부지입니다. 현재 이 부지는 2천 23년까지 동구 일산동 고늘지구 연안정비 사업을 위해 테트라 포트를 만드는 곳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 부지 일부는 각종 축제나 행사 시 임시주차장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2천 23년 이후 부지활용 방안에 대해 남구청과 울산항만공사의 의견이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남구청은 항만기본계획상 친수시설로 돼 있기 때문에 해양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남구청관계자 “울산 도시 기본 계획상 수변공원으로 지정이 돼 있기도 해서 해양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 계획 수립 용역에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울산항만공사는 다른 견해를 보였습니다. 단순한 해양친수공원보다는 지역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상업시설로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울산항만공사 관계자 “어떤 특정기관이 주도를 하는 것보다는 지역 주민들까지 참여를 하는 기관 간 협업을 기반으로 해서 추진돼야 한다는 거구요.” 이 부지의 소유기관인 울산지방해양수산청도 항만법 재개발에 따라 수족관과 숙박시설 등 일부 상업시설을 포함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울산해수청은 부지 활용 방안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기보다 기관 간 의견조율에 나설 예정입니다. 인터뷰> 울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 “남구청하고는 어느 정도 개발방식에 있어 차이가 있어 다음주 미팅을 해서 2~3차례 어느 정도 의견 조율을 해서 저희들이 최종적으로는 미포부지에 대한 MOU를 체결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장생포 옛 미포부지 활용에 대해 관련 세 기관은 서로 다른 입장이지만 클로징> 지역 발전과 주민들을 위해 개발해야 한다는 궁극적인 목표가 같은 만큼 서로 어떤 최적의 방안을 찾아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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