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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월급 못받아 막노동”..하이에어의 속사정
송고시간2023/11/01 18:00


[앵커]
울산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하이에어가
경영난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은
앞서 전해드렸습니다.

운항이 중단된 지도 벌써 두 달 짼데
남겨진 사람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보도에 전동흔 기잡니다.

[리포트]
현직 하이에어 운항본부 관계자 A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정상적으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넉 달 전 회사로부터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는 내용을 전달받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CG1 IN)
A 씨는 수 년간 훈련 받은 전문가지만
현재는 급여 8개월분이 밀려
"대리운전과 막노동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G1 OUT)

A 씨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들도
많게는 5천만 원가량의 임금을 받지 못해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신고만 40건에 달합니다.

(INT) 권광주 과장 /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관계자
"신고 사건이 지금 접수가 되고 있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조사해서 빠른 시일 내에 근로자들이 임금 체불로 고통받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하이에어 측은 이번 주까지 진행하는
기업 실사 작업이 마무리돼야
임금 체불 현황과 대책 등이 나올 거라고 말합니다.

(INT) 하이에어 임원
"임금체불 같은 경우도 회사의 채무에 포함돼 있잖아요? 채권이 얼마고 채무가 얼마고 하는 걸 확인해서 실사 작업 하는 중이기 때문에 그 단계가 조금 지나서 11월 중순 쯤 지나야지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스탠드업)
현재 회사 필수 인력 15명을 제외하고
150여 명의 직원들은 휴업에 돌입했습니다.

하이에어가 매각 작업에 나선 가운데
체불된 임금에 대한 해결책만을 기다리는 직원들은
기약 없는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동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