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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사재기 때문에' 수급엔 문제 없어
송고시간2023/09/13 18:00


[앵커]
2년 전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요소수’ 대란.

당시 화물차 운행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요소수’ 품귀현상을 빚었는데요.

중국이 다시 한번 수출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수급에 문제가 없는데도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의 한 주유소.

화물차 한 대가 들어오고,
주입기를 들고 요소수를 넣습니다.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여
경유차량과 화물차에 꼭 필요한 요소수.

최근 중국이 요소수 수출을 중단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갑자기 ‘요소수’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요소수' 판매 주유소
한 번 넣으면 요소수가 한두 달에서 세 달 간다고 하더라고요. 손님들이 불안해서 이런지 요소수 뉴스 뜨고 나서 말통이 하루에 이 날 하루에 다 나갔어요.

2년 전과 같은 사태가 반복될까 해섭니다.

하지만 현재 주유소 ‘요소수’ 보유량은
예상 외로 안정적입니다.

스탠드업) 해당 주유소 역시
디젤차량 50에서 100대까지
주입할 수 있는 물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3일 기준 오피넷에 따르면
울산의 58군데 주유소 모두가 ‘요소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화물차의 경우 주입할 때 한번에 30L정도의 양이 필요한데
과거와 같은 품절사태가 다시 발생할까 싶어
너도나도 ‘사재기’를 하는 겁니다.

인터뷰)요소수 업체
주입기 형태로 차에 직접 주입하는 형태는 사재기가 좀 어렵죠. 주입기로 주입하는 쪽은 재고가 있는 곳이 꽤 많아요. 사재기 이런 것 때문에 한 사람이 10개씩, 100개씩 사고 이러다 보니까 포장 쪽은 좀 부족한 데가...

산업부는 현재 국내 요소수 재고는 약 2개월 분이며,
도입 예정 물량까지 고려하면 올 연말까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요소수를 생산하는 국내 업체들도
현재까지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사태가 지속된다면
‘요소수’ 가격상승과 품귀현상이 다시 일어날 수 있어
사전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