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윤봉, 이종욱, 윤진오란 이름 들어보셨습니까
모두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셨던 울산출신 독립운동가 입니다.
광복절을 맞아 조금은 생소한 우리의 독립영웅들을 만나 보시죠.
보도에 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광복절 75주년이 되던 해, 남구 달동 울산문화공원에 세워진 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입니다.
익히 잘 알려졌던 박상진 의사를 비롯해 한글학자이자 국어운동가였던 외솔 최현배 선생의 이름이 눈에 띕니다.
이곳에는 서훈을 받은 102명의 울산출신 애국지사의 이름이 새겨져있습니다.
하지만 이 명단 가운데 낯 익은 이름은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오세웅 / 남구 무거동 (여기) 처음 와봤는데 보니까 애국장하고 애국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느꼈어요. 보니까 박상진 의사나 최현배 선생님은 아는데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겠어요.
울산 지역의 최초 만세운동이 일었던 1919년 4월 2일.
언양장터에 모여있던 장꾼 700명에게 태극기를 나누어주고 대한독립 만세를 목 터져라 외쳤던 최윤봉 선생입니다.
향리에서 비밀독립청년회를 조직하고, 독립만세시위에서 선봉에 서다 붙잡혀 옥고를 치른 이종욱 선생
또 미국 센프란시스코에서 민족 운동 단체인 공립협회 회원으로 1905년부터 해방이 될 때까지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한 윤진오 선생.
공적에 비해 이름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광복절에라도 잊힐뻔한 그 이름을 한 명 한 명 떠올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호 / 울산시 보훈노인과 과장 우리지역에도 항일독립운동을 하신 분이 102분이나 있다는 걸 시민들이 잘 모르지 않습니까. 박상진 의사는 잘 아시지만은 광복절을 맞이해서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나라를 위해 몸 바쳤던 독립유공자와 그들의 공적은 국가보훈처 공훈전자사료관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jcn 뉴스 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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