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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투자환경 조성에 역량 집중"
송고시간2023/06/21 18:00


ANC)
오늘(21일) 울산시의회가 제2회 울산시 추경예산 수정예산안을
가결하면서 울산시가 추진하기로 했던 기업인 조형물 논란은
일단락되는 분위깁니다.

김두겸 시장은 대기업 창업주들에게 예를 다하지 못하게 돼
아쉬워하면서도 기업의 울산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다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찬성 입장에 있던 울산상공계 역시 아쉬워했습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선 8기 김두겸 시장 취임 이후, 김 시장의 친기업 정책에 따른
희소식이 잇따랐습니다.

(CG IN) 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에 2조 3천억 원을 들여
전기차 신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울산하이테크센터도 2,500억원을 들여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에쓰-오일은 온산공장에 9조 2천580억 원을 투자해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합니다.
고려아연도 1조 원을 들여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을 신증설하고
있습니다. (CG OUT)

산업수도 울산 영예 회복을 위해
울산공업축제도 35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기업과 근로자, 시민들이 함께하면서 70만 명이 방문하며
호응했습니다.

모두 민선8기 기업친화 정책 기조에서 얻어진 성괍니다.

이 같은 친기업 철학 기조 속에 '기업인 기념사업'이 추진됐습니다.

대기업 창업주가 키운 울산을 2~3세 경영자가
울산을 선산으로 인식하며 재투자를 유도해보겠다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250억 원이라는 적잖은 예산 투자에 대한 반발이
정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가 이어지며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결국 김두겸 시장이 사업 철회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의회에서 기업인 조형물 관련 예산이 제외된
추경예산 수정예산안을 가결시켰습니다.

다만 기업인을 예우와 지원을 핵심으로 한
‘위대한 기업인 기념사업 추진과 지원 조례안’은 그대로
가결했습니다.

추경예산 수정예산안 의결에 따른 김 시장의 인사말에는
아쉬움이 묻어났습니다.

김두겸 시장
“(기업의 창업자들에게) 오히려 예를 다하지 못한 것 같아서 이 자리를 빌어 송구스럽게 생각 합니다. 시장으로서 울산의 재투자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기업하기 좋은 울산을 만들어가겠습니다. ”

기업인 조형물 추진에 크게 환영했던 지역 상공계 역시
아쉬워했습니다.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울산시가 불굴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울산을 울산답게 만들어 산업수도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자 추진한 울산을 빛낸 위대한 기업인 기념사업이 철회된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S/U) 울산상공계는 특히 지금의 울산을 세계적인 산업도시로 이끈
기업인들의 업적을 기리는 과정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