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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을지연습..방위태세 '탄탄'
송고시간2023/08/22 18:00


(앵커)
어제(8/21)부터 전국이 나흘간의 을지연습에 들어갔습니다.

울산에서도 오늘(8/22) 4년 만에
현대미포조선소에서 실제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UV 차량에서 내린 적 특수전부대가
위험물저장창고에 폭발물을 설치합니다.

일부 인원은 접안된 선박에 진입하고,
곧이어 폭발물로 가정한 연막탄이 터집니다.

현대미포조선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긴급현장상황반을 투입해 초동조치합니다.

뒤이어 육군 7765부대 기동타격대와
해경 경비함정이 순차적으로 현장에 도착하고,
증원된 7765부대 기동중대가 적 특수전부대와 교전해
사살에 성공합니다.

테러는 진압됐지만
폭발로 선박에 붙은 불이 점점 거세지면서
현대미포조선 자체소방대와 119소방대가 출동해
부상자를 구조하고, 불길을 진압합니다.

이어 핵공격을 가정한 훈련이 이어지고,
7376부대 화생방대대와 특수화학구조대가 투입돼
인명구조와 제독을 실시합니다.

지난 2천19년 이후 4년 만에 현장에서 진행된
이번 을지연습은 '해양테러 대응 종합훈련'으로 펼쳐졌습니다.

이번 실제훈련에는 육군 7765부대를 비롯해
소방과 경찰, 해경 등 6개 관계 기관 200여 명이 참가해
민‧관‧군‧경‧소방 합동훈련으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이한복 / 53사단 울산여단 중령
전시대비 복합적인 상황과 연계한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민‧관‧군‧경‧소방 등 통합방위요소가 유기적인 협조체제 강화는 물론 통합방위 대응능력을 한 단계 발전시킨 좋은 기회였습니다.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범정부 훈련인 을지연습은
정부가 비상 대비계획을 검토하고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연 1회 실시하는 비상 대비훈련입니다.

울산에선 92개 유관기관과 업체 등에서
만 7천100여 명이 이번 을지연습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훈 / 동구청장
(지난해보다) 많은 기관들이 참여하기도 했고, 실제 모든 장비들과 인적자원들이 동원되어 이 훈련을 하게 됨으로써 실제 능력을 키우는 그런 훈련이 되었습니다.

동구청은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추후 민간인도 함께 참여하는 훈련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을지연습은 오는 24일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