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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인구 감소 둔화..근본적 대책은?
송고시간2023/08/07 18:00


ANC)
전국적으로 저출산 저출생 등으로 인구가 줄고 있습니다.
울산도 예외는 아닌데요. 울산 인구가 90개월 넘게 탈울산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자리를 찾아 외국인들의 유입인구가 늘면서
울산 총인구 감소세가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외국인이 늘면서 인구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얘긴데,
우선 다행이긴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R)
울산시의 인구감소가 90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17만여 명을 정점으로
8년 동안 인구가 줄고 있습니다

급기야 올해 2월에는 111만 명대를 넘어 110만 명대로
곤두박질치면서
올해 말이면 110만 명대 붕괴를 우려하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러나 희망적인 신호들이 들립니다.
올들어 인구 감소세가 둔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CG IN) 울산시의 인구는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 감소폭은 유의미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울산 동구의 인구가 울산 지자체에서는 유일하게
인구 감소폭이 줄더니 지난 6월 들어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6월부터 7월까지 2개월간 천200여 명이 늘었습니다.(CG OUT)

이 같은 행안부 집계는 외국인이 수치에 빠져 있습니다.
외국인을 포함한 통계청의 수치를 보면 울산시의 인구변화 추이가
더 희망적입니다.

(CG IN) 지난 1997년 광역시 승격 당시 3,418명에 그치던 외국인은
울산 인구가 정점이던 2015년 2만 6천183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이후 점차 감소해 만 명대로 감소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올 들어 2만 명대를 회복하고 있습니다. (CG OUT)

INT) 최재근 울산시 법무통계담당관 통계팀장
"울산은 최근 17개월간 연속하여 증가하는 외국인과 직업으로 인해 타 지역으로 나가는 내국인 유출 감소로 총인구 감소세 둔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희망적인 추세가 이어질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2022년 1월 만 6천 명대로 바닥을 찍은 이후 1년 반 이상 외국인의
지속적인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동구지역의 조선업의 호황으로 외국인 인력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올 한해 늘어난 외국인 2천475명 가운데
울산 동구가 천700여 명으로 외국인의 인구 증가가
울산 지자체 중 가장 두드러집니다.

하지만 울산 인구 확충의 궁극적인 해법은 되지 못합니다.

SYNC) 이은규 울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책적으로 쉽지는 않지만 출생률 제고와 같은 자연적 인구증가 정책과 더불어 정책적으로 기업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기업이 일자리를 확충하고 고용을 늘리게 되면 인구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일자리를 찾는 외국인들의 증가와 함께 내국인 감소가
둔화되고 있고, 그린벨트 완화와 기업 유치,
그리고 각종 특구 지정 등 울산인구 확충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희망을 키우게 하고 있습니다.

S/U) 인구구조 개선을 위한 울산시와 기업, 시민들의 노력이
하반기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