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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수산물 안전합니다"..시민 동참 캠페인
송고시간2023/08/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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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울산시가 수산물 소비촉진 운동에 나섰습니다.

오늘(30일) 김두겸 시장을 비롯한 시청공무원 등 180여 명이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시민 동참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가졌습니다.

이들의 점심 메뉴는 전어회와 매운탕이었습니다.

전우수 기자가 현장에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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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대표 수산물 유통시설인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입니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에
멍게, 문어 등 싱싱한 수산물들이 좌판에 가득합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이곳 역시
방문객이 20~30% 줄었습니다.

소비자나 상인들 모두 하루하루가 불안 불안하기만 합니다.

INT) 이상원(북구) "(불안하지만) 필요하니까 어쩔 수 없이 사야 되니까. 제사를 모셔야 되니까."

INT) 김화순(상인) "손님들이 사재기 한다고 3~4일간 많이 나왔어요. 앞으로가 이제 걱정입니다."

이런 중에도 오염수 문제는 전혀 문제될 것 없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INT) 전승희(북구) "진짜 맛있어요. 회는 맛있고, 요즘 전어철이잖아요. 전어도 맛있고, 고기는 맛있어요. 일단은 농수산물이 살아야 돼요. 맞죠?"

오염수 방류로 인한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김두겸 시장과 공무원, 금융기관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수산물 이용 촉진 행사를 가졌습니다.

김 시장은 울산에서 회를 함께 즐기자는 내용의 푯말을 들고
수산물 소비 촉진에 시민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INT) 김두겸 울산시장 "(울산시가) 여러 가지 방사능 측정 등 조치를 하고 있지만 그런 것과 상관없이 전혀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진짜 안전한 수산물입니다. 시민들 많이 이용하고 많이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캠페인에 동참한 공무원들의 점심상에는
전어회와 생선구이, 매운탕이 차려졌습니다.

누구 한 사람 주저 없이 차려진 횟감을 맛있게 먹습니다.

눈에 띄게 방문객이 떨어지면서 웃음기를 잃어가던
상인들도 모처럼의 활기에 미소를 짓습니다.

울산시는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과는 별도로
수산물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방어진위판장과 농수산물시장 등에서
정기적인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S/U) 울산시는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대한 이 같은 노력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