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NEWS 다시보기

NEWS 다시보기

JCN NEWS 상세
사회
발행중단 반복 울산페이.."상시충전" 요구
송고시간2023/01/19 18:00


[앵커]
발행이 중단됐던 울산페이가
다음 달 초 발행될 예정입니다.

할인율과 발행규모 모두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소상공인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화폐의 정착을 위해서라도
할인과 상관 없이 울산페이를 충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년 말 발행이 중단됐던 울산페이가
다음 달 초 발행될 예정입니다.

현재로선 할인율이 7%로 축소될 것으로 보이는데
1인당 월 충전 한도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발행된 울산페이는
이용자와 가맹점 모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2021년 한 해에만 5천억 원 넘게 발행됐고
지난해도 4천800여억 원 발행됐습니다.

하지만 올해 발행 규모는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올해 지역화폐 지원 예산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데다
이마저도 차등 지원되기 때문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적으로 동일하던 10%의 할인율을
올해부터 차등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자치단체에 속하는 울산은
7% 이상 수준에서 자율적으로
할인율을 정할 수 있지만
국비 지원이 2%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할인율은 7%에 머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해 울산페이는 1월과 12월을 제외하고는
10% 할인율에 1인당 월 20만 원까지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지원이 줄어드는 것에
아쉽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인터뷰] 울산페이 이용자
"일상생활에서 마트를 이용한다든지 할 때는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은데 할인 폭이 자꾸 줄어든다면
지금까지 가져왔던 장점이 없는 것 같아서..."

아쉬운 건 울산페이 가맹점들도 마찬가지

반복되는 발행 중단 사태에
울산페이 이용률이 떨어지자
할인 없이도 충전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욱 / 울산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카드 수수료라든지 이런 여러가지 부분에서는
울산페이가 혜택이 있는 거죠. 상인들 입장에서는
예산 편성이 제일 우선적인 과제이고 그게 안 되더라도
일반 충전이라도 되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에대해 울산시는 할인 혜택 없이
울산페이를 충전할 경우
적지 않은 혼란이 우려된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1월 현재 울산페이 이용자는 52만 8천여 명.

울산 인구의 절반이 이용하며
서민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잇따르는 만큼
유지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