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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 만에..'도심 군부대 이전'
송고시간2023/06/19 18:00


[앵커멘트]
울산시와 국방부가
울산 도심에 있는 옥동 군부대를 이전합니다.

2027년 상반기 중에 군부대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는데
군부대가 떠나고 난 부지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합니다.

구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학원가가 밀집한 울산 도심
한 복판에 위치한 군부대.

10만여 제곱미터의 군사시설을 갖춘
옥동 군부대는 지난 1982년부터
울산의 방호를 책임져 왔습니다.

하지만 도심의 가장 노른자 위 땅에
위치해 있다보니 도심 발전의
걸림돌로 지목돼 왔습니다.

[스탠드 업]40년 넘게 자리했던 이곳 군부대가
드디어 도심 외곽으로 이전합니다.

군부대 이전의 필요성이 제기된 지 근 10년 만에
울산시와 국방부가 '옥동 군부대 이전'
합의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달 초 옥동 군부대 이전이
기획재정부 심사를 통과하자마자
속전속결로 이뤄진 겁니다.

[인터뷰] 김두겸 울산시장
"(도심 군부대)가 주민들에게는 상당히 단절시켰던
역할도 했습니다. 우리 시민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부분,
또 이전 지역 청량에는 청량 주민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주변을 잘 관리하고..."

옥동 군부대 이전 사업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울산시가
울주군 청량읍 17만여 제곱미터에
대체 군사시설을 조성해 국방부에 기부하면
국방부는 10만여 제곱미터인
현 군부대 부지를 울산시에
양여하는 겁니다.

군부대 이전은 오는 2027년
상반기 중에 완료됩니다.

군부대가 떠나고 나면
해당 도심 부지는 도로 등 기반시설과,
공동주택과 주민편의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인터뷰] 이채익 국회의원 / 국민의힘
"10년 묵은 체증이 다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옥동 군부대 (부지)가 새롭게 재탄생 될 수 있도록
울산시와 국방부 간에 제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잘 갖춰서 잘 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오랜 숙원이었던 도심 군부대의 외곽 이전으로
도심 속 금싸라기 땅이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물론
울산의 도시개발에도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