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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용가자미' 어획량 줄었지만.."우려할 수준 아냐"
송고시간2024/03/06 18:00


[앵커]
울산 명물인 용가자미는 지금이 제철인데
최근 용가자미 어획량이 급감해
"씨가 마른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최근 기상 악화로 조업하는 어선이 감소해서 그렇고
실제로 요즘 잡히는 용가자미는 오히려 커지고 있어
우려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전동흔 기잡니다.

[리포트]
오른쪽으로 몰려 있는 눈과 흰 배 중간에 길게 있는 자색 띠.

울산지역 가자미류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용가자미입니다.

용가자미는 겨울부터 봄까지가 제철인데
최근 용가자미 어획량이 줄어 어민들은 울상을 짓습니다.

(SYNC) 어민 / 음성변조
"3분의 1 가까이 줄었지. 작년에 비하면. 작년에는 많이 잡아올 때는 700~800개 잡았는데 올해는 많이 잡아도 200~300개 밖에 안되니까. (한 배에요?) 응 한 배에."

(1/4 투명 CG1 IN)
지난 5년간 울산에서 잡은 용가자미의 총 어획량을 보면
지난해까지는 평균 수준을 보이며
감소하는 추세라고 보긴 어려웠습니다.
(1/4 투명 CG1 OUT)

(1/4 투명 CG2 IN)
급격하게 줄어든 건 올해부터였습니다.
용가자미의 최근 5년간 1~2월 평균 어획량은 천78톤인데
올해는 평균에 비해 40% 이상 감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1/4 투명 CG2 OUT)

(스탠드업)
"전문가들은 올해 1~2월 용가자미 어획량이 줄어든 건 기상 악화로 인해 조업 척수가 지난 3년 평균 대비 30% 이상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어획된 용가자미 체장은 지난 5년 평균에 비해
지난해까지 1.5~2cm가량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자원 상태는 나쁘지 않다는 게 전문가의 시각입니다.

(INT) 송영선 박사 / 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
"어획량 감소는 예년에 비해 좋지 않은 기상상황으로 인해 줄어든 어선 조업척수에 의한 것으로 보이며, 실제 어획된 용가자미 크기는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어 자원상태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자원의 경우
금어기를 고려하기도 하지만, 용가자미의 경우는
최근에 잡히고 있는 몸집의 크기가 줄어들진 않아
금어기를 검토할 단계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JCN뉴스 전동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