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
총선 열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시당위원장이 안팎으로 곤경에 처했습니다.

북구 이상헌 의원 등이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탈당한 가운데
북구 지역협의회 상무위원들이 당을 위기로 몬 책임은
이선호 시당위원장에 있다며
사퇴와 정계은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런가 하면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자신의 출생지 의혹을 제기한
이선호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북구의 야권단일화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는 분위깁니다.

이상헌 의원이 총선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중앙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의원을 추종하는 북구 지역 더물어민주당 소속 선출직 지방의원
5명 모두 동반 탈당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더불어민주당 북구 당원들이
범야권 단일화 후보로 내세운 윤종오 후보를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종오 후보에게 이상헌 의원과의 조건 없는 경선을 통한
야권 단일화 요구에 즉각 응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사태는 시당위원장의 책임을 망각한
이선호 시당위원장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사퇴와 정계은퇴 주장 등 날선 비판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싱크) 안창률 더불어민주당 북구 지역위 사무국장

"이선호는 당원들에게 사과는 물론 민주당 울주군 후보직과 

시당위원장직을 즉각 사퇴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라.

이것은 시당위원장이라는 엄중한 권한과 책임을 묻고, 

그리고 공직후보자 선출에 부당한 개입을 우려할만한 

법적 책임을 거론하지 않는 당원들의 최소한의 요구다"

이에 대해 이선호 위원장은 이미 이상헌 의원은 

탈당한 신분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싱크) 이선호 더불어민주당 시당위원장 

"이선호 후보는 탈당을 했고 그 다음에 우리당 후보는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 연대후보는 이제는 윤종오입니다. 

여섯 명이 서서 손들고 기자회견 할 것이고요."

이선호 위원장은 국민의힘 울주 총선에서 1 대 1로 맞붙게 된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에게도 비판을 받는 처지가 됐습니다.

6일 있은 기자회견에서 서범수 의원이
표를 얻기 위해 자신의 출생지를 교묘하게 속여왔다며
고발하겠다고 주장했고, 이것이 역공의 빌미가 된 겁니다.

서 의원은 자신의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시하며
자신이 울산 범서읍 출생임을 분명히 하고,
이선호 예비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서범수 국민의힘 울주군 예비후보 

"차제에 군민들깨서 가장 싫어하는 음모론적인 흑색선전, 

네거티브 선거를 척결하기 위해 

보다 강도 높게 대응할 것을 천명합니다."

이에 대해 이선호 예비후보는
"서 의원이 모 방송에 출연해 부산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항상 울산은 고향이라고 말하지 않았냐"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S/U) 총선이 3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선거전이 갈수록
혼탁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