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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방류..남구청 "시기 상조"
송고시간2022/08/17 18:00


[앵커]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 있는
돌고래의 방류를 촉구하는 환경 단체의 목소리가 거셉니다.

남구청은 아직 방류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지지 않았다며 방류 검토는 시기 상조라는 입장입니다.

김나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수족관에 남은 고래는 21마리입니다.

그 중에 4마리가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 있습니다.

브릿지)고래생태체험관에는 일본에서 온 큰돌고래 3마리와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큰돌고래 1마리가 있습니다.

수 년간 수족관 돌고래 폐사가 잇따르면서
환경단체들은 고래 방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약골 / 핫핑크돌핀스 대표
'바다쉼터를 조성해서 바다쉼터로 보내라' 이게 저희 입장입니다. 계속 오랫동안 유지해왔고요. 그러니까 시설에서 내보내서 바다쉼터로 보내라는 게 저희 주장의 핵심인 거죠.

돌고래들이 바다로 본격적으로 돌아가기 전
바다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바다 쉼터’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올해 정부 예산에 ‘바다쉼터’ 조성 예산 편성되지 않았습니다.

남구청에서는 바다쉼터 조성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방류를 결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남구청 관계자
안전성이 어떻게 확보되는 것도 아닌데 저희들이 환경이 조성 안됐는데 (방류를) 결정하는 것은 좀 빠른 것 같고요.

또 일본은 고래 포획이 가능한데
큰돌고래의 주 서식지가 일본인만큼
안전성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것.

정부 차원의 명확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남구의 돌고래 방류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JCN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