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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담배꽁초와 낙엽'..배수로 막힘의 주범
송고시간2022/08/11 18:00


[앵커]
중부지방의 폭우 피해 소식이 연일 전해지면서
울산에 이 같은 폭우가 내리면 어떻게 될지
시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울산도 배수로에 쓰레기가 쌓여있거나
냄새가 난다며 고무판으로 덮어놓은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폭우에 대비한 관리와 점검이 필요합니다.

보도에 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마치 강물에 잠긴 듯한 차 한 대를
시민들이 힘겹게 밀고 있습니다.

몇 시간 만에 주차장의 차 십여 대가
쏟아진 비에 물에 잠깁니다.

115년만에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중부지방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여름철 폭우로 침수되기 일쑤지만
빗물이 빠져나가야 할 구멍은 쓰레기로 꽉 막혀있습니다.

대부분의 배수로에는 담배꽁초와 나뭇잎이 쌓여있어
배수구 막힘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브릿지) 지난번 태풍 차바 당시 큰 피해를 입었던 이곳 태화시장에도
상당수의 배수로 안에 쓰레기를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름철 악취로 인해
배수로를 고무판으로 덮어놓은 경우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장마철 침수 피해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구청에서는 상습침수지역에
배수지와 배수터널을 설치해 침수에 대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중구청 관계자
배수지도 만들고 배수터널도 만들고 있지 않습니까..LH에서 구역 사업으로 해서 배수 거름망 설치하고 배수 뚜껑 교체사업도 준비 중에 있고요..

여름철 장마피해가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은 시설에
상인들은 불편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박문점 / 태화시장 상인
하수관로라든가 배수펌프장이 하나도 마무리가 안되고 있거든요 이게 지금 답답하고 상인들은 미칠정도예요.

지자체의 배수로 점검은 물론
내 집 앞 배수로가 막혀있지 않은지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jcn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