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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방폐물 처리 하세월.."2030년 돼야"
송고시간2022/06/17 18:00


앵커)
지난 2천16년 허가받지 않는 방사성폐기물을
공장 내에 보관하다가 적발된
태광산업의 방사성폐기물 처리가 하세월입니다.

현재 진행하려는 처리 계획을 보면
2천30년은 돼야 처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천997년부터 2천4년까지
방사성폐기물 천700여 톤이 발생한 태광산업.

7년 동안 섬유원료인 아크릴로니트릴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우라늄을 사용하면서 발생한 겁니다.

태광산업이 원안위로부터 허가받은 물량은
천426톤인데 미허가 물량 315톤을 보관해 오다가
지난 2천17년 과징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후 2천19년 공장 내에 보관 중인
방사성폐기물 처리 입장을 내놨습니다.

원안위로부터 부피감용 처리시설 설치 허가를 받아
보관 중인 방사성폐기물 부피를 40%로 줄여
2천21년부터 2천27년까지 경주방폐장에
위탁 처리하겠다고 했지만 이 계획은 무산됐습니다.

인터뷰) 이정곤 울산시 원자력안전담당사무관/
“한국원자력원구원에서 부피감용시설 관련해서 한 것 만으로는 조금 더 다른 방법이 필요한 걸로 해결 방법을 찾아서...”

태광산업은 지난해 울산시와 간담회에서
올해 말까지 나오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처리 방향을 다시 잡을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종섭 울산시 원자력안전담당 주무관/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2025년까지 부피감용 시설을 개발하고 2025년부터 경주 방폐장에 인도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 하고요. 2030년부터 처리하는 것으로... ”

탈핵단체는 경주 방폐장으로 보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실제로 지난 2천20년 2톤가량의 액체 폐기물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향희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 /
"위험한 방사성폐기물이 울산시민들이 모르는 상황에서 산업현장에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고요. 이렇게 방치된 상황에서 유출된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이라도 빨리 태광산업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울산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제대로 중준위폐기물장에 보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울산시는 규제권한은 없지만
태광산업 방사성폐기물 처리 계획 이행에 대한
점검을 더욱 철저히 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종섭 울산시 원자력안전담당 주무관/
“기본적으로 원안위에서 1년에 한번 정기검사를 하고, 태광산업에 검사 나올 때 저희가 같이 동행해서 어떻게 보관하고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고, (내년) 상반기에도 별도로 찾아가서 분기에 한번 가든 계획을 잡아서 정기적으로 검사할 계획입니다. .”

올해 말까지 새로운 방사성폐기물 처리계획을 잡고
처리 의지를 밝힌 태광산업.

용역 결과를 토대로 철저한 처리 계획을 세우고 차질 없이 진행돼
하루빨리 시민들이 방사성폐기물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길 바랍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