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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VR로 모의면접 연습까지 가능해
송고시간2022/06/30 18:00


[앵커]
취업 준비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면접인데,
VR로 면접을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2월부터 울산에도 등장했습니다.

구직 청년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는데
김나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울산의 한 대학교 앞에 위치한 청년일자리카페.

이곳에서는 취업을 위한 소통과
청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일 청년구직자 20~30명이 방문하는 이곳에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바로 VR로
모의면접을 해 보는 겁니다.

[스탠드 업] 이렇게 VR 기계를 착용하고
가상현실에서 실제처럼 면접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마치 현실의 면접장과 같은
가상 면접장에 입장하면
2명의 AI 면접관을 마주하게 됩니다.

진짜 면접을 보듯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씽크] 면접관 질문
지원자분은 기업 경영이 악화되었을 때 기업의 입장에서 인원 감축과 임금 삭감 중 어느 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압박면접도 실제 못지 않습니다.

[씽크] 답변
"일에 대한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쌓는 공부를 할 예정이고 그에 맞는 좋은 점수를..."

심지어 답변에 따라
면접관의 표정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송수민 / VR면접프로그램 이용자
"면접 전에 VR을 이용해 본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 면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고 실제로 면접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VR면접 참여자 10명 중 2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은진 / 남구청 일자리정책과 주무관
"화상면접 준비가 많이 안되어있던 친구들에게 VR을 통해서 모의면접을 진행하며 면접스킬도 많이 올리게 되었고요. 지역청년들이 그런 부분에서 많이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좁아진 취업문이
조금씩 열린다는 소식에
취업준비생에게 더욱 다양한 취업 인프라가
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낯설지 않은 VR 기술이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