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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이스피싱 조직..6개월 만에 ‘일망타진'
송고시간2022/06/10 18:00


앵커)
보이스피싱 대포폰 가입자를 모집하는 방법으로
10년 동안 사기행각을 벌여온 해외총책이
수사 착수 6개월 만에 필리핀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를 포함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50명도 전원 검거됐는데,
피해액만 무려 210억 원에 달했습니다.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승용차에서 내리는 한 남성.

보이스피싱 등 사기혐의로 필리핀에서 도피 중이던
보이스피싱 대포폰 모집 총책 김씨가 검거되는 모습입니다.

경찰은 지난 5월 검거된
해외 대포폰 모집책 이씨의 텔레그램으로
김씨를 유인해 검거하는 데 성공한 겁니다.

지난해 12월 동구 지역 단순 보이스피싱 사건 수사 시작 후
6개월 만입니다.

인터뷰) 양종환 울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팀장 /
"(지난해) 12월 접수된 보이스피싱 사건의 상선을 추적하던 중 피라미드형 다단계 대포폰 모집 총책 김 씨의 인적사항을 밝혀내고, 필리핀 거주 사실을 확인하여 경찰청, 인터폴 국제공조과에 공조 요청하여 현지에서 검거하게 됐습니다."

C.G in 또, 필리핀에 거주 중인 공범 이 씨와
대포폰 모집 총책 2명, 국내 대포폰 모집책 5명,
수거책 2명 등 조직원 50명 전원 검거했으며
이 가운데 5명을 구속했습니다. C.G out

이들은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대포폰 명의자 41명을 모집했습니다.

자신의 명의는 개통비 100만 원,
지인 소개는 5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특히, 통신사의 타지역서비스를 이용해
회선을 늘리는 편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인터뷰) 양종환 울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팀장 /
"신용도가 높은 사람들은 150개(회선)까지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 시민들이 개통하게 만든 다음 이를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겨서 문자도 발송하고 범행을..."

울산 지역 피해자 43명의 피해금액 11억 원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피해액만 무려 210억 원에 달합니다.

김 씨와 조직원 일당 전원을 검거한 경찰은
현지 교도소에 수감 중인 김씨의 국내 소환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소환 후 정확한 피해 인원과 피해 금액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