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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이은 기부..종하체육관 복합공간으로 재건립
송고시간2022/03/30 19:00





(앵커)
45년 전 고 이종하 선생의 기부로 건립된 울산 종하체육관이
다목적 복합시설인 종하이노베이션센터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오는 2천24년 초 개관 예정인데,
이번 종하이노베이션센터 건립에도
대를 이은 통큰 기부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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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천977년 관람석 천2백석 규모로 건립된 종하체육관.

고 이종하 선생이 토지 만2천여제곱미터와
건립비용 1억3천만원을 기증해 건립됐습니다.

천962년 공업도시로 지정된 뒤 급속한 인구 증가에도
변변한 체육관이 없었던 울산에
통큰 기부로 공공체육관이 건립된 겁니다.

이후 지금까지 각종 체육.문화행사를 개최하며
울산시민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40여년의 세월을 겪으며 시설이 노후화됐습니다.

송철호 시장은 종하체육관 재건립을
민선 7기 공약으로 선정했지만 5백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급기야 송철호 시장은 고 이종하 선생의 장남인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을 만나
종하체육관을 다목적 복합시설로 재건립한 뒤
시설을 울산시에 기증하는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인터뷰-송철호/울산시장
"우리가 상상도 못 했던 기부의 뜻을 밝히시는 겁니다.
저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거는 뭐 평생 못 받아 본 선물이에요.
큰 선물을 주시더라고요."

새롭게 건립될 종하체육관의 이름은 종하이노베이션센터.

ST-이현동 기자
종하이노베이션센터는 교육과 창업,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오는 2천24년 초 개관합니다.

이주용 회장의 기부금 3백억원으로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만9천여제곱미터 규모로 건축물을 올리고,
울산시 예산 168억원으로 내부 설계와 시설 공사를 마무리합니다.

지상 1,2층에는 도서관과 다목적 실내체육관,
지상 3층에서 6층까지는 IT교육장과 창업공간 용도로 사용됩니다.

울산시는 기공식에서 이 회장의 통 큰 기부 결정에 대해
울산시민의 고마움을 담은 감사패를
이주용 회장의 장남 이상현 부회장에게 전달했습니다.

인터뷰-이상현/이주용 회장 장남
"오히려 감사하다고 늘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좋게 돈 쓸 기회를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이 말을 꼭 전하고 오라고 저한테 얘기하셨습니다."

선대의 뜻을 이은 의미 있는 기부로
울산이 미래 청년 인재 양성과 벤처창업의 요람으로
재탄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