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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는 면접 못 봐? 지침 제각각
송고시간2022/03/24 18:00





[앵커]
일부 기관의 채용 시험 과정에서 대면으로만 진행되는
면접 심사 때문에 확진자들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매일 수십만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비대면 면접 등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구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직원을 채용하고 있는 울산문화재단입니다.

얼마 전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면접심사를 진행했는데
1차 합격자 2명에게는
면접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면접 심사를 앞두고 코로나19에 감염돼
대면 면접이 불가능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울산문화재단은 공지된 면접 날짜를 바꾸거나
비대면 면접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지 않아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전화씽크] 울산문화재단 관계자
"다 치료가 끝나시고 그 때 되면 다른 채용들이 있으니
응시하시면 된다고 안내 드렸습니다."

하지만 채용 공고에는
관련한 사전 안내가 없었습니다.

채용 등의 시험 과정에서
확진된 응시자들에게
면접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자체마다도 다릅니다.

울산시는 채용 과정에서 확진되더라도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화상 면접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전화씽크] 울산시 관계자
"저희들이 그런 경우에 대비해서 (확진자는) 사전에 신청을 하시면
영상 면접만 그 분만 따로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하고 있거든요."

반면 일부 지자체는
대면 면접만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전화씽크] 울주군 관계자
"일단은 그 날 시험장에 오셔야 되는 사항이라서
시험을 못 치신다면 탈락으로 봐야 됩니다."

정부의 기본 지침은
확진자 등 격리자에게도
시험 기회를 주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험 주최 기관에 따라
지침이 제각각이면서 형평성 논란과 함께
확진자들 사이에서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