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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증가했지만 악재 줄줄이
송고시간2022/03/29 18:00


[앵커]
울산지역 수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대외적인 악재 속에서도
13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지역 경제에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구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월 울산 수출이 68억 3천7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도
전년 동월 대비 33.3% 증가한 겁니다.

울산의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석유제품, 석유화학, 선박 등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자동차 수요가 늘면서 각각 3개월 연속 증가했고,
선박도 LNG선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수출 단가가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전년 동월대비 103.5%나 증가했습니다.

울산지역 수출이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무역수지 또한 2013년 10월 이후
10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가 이달부터 본격화된 만큼
관련 기업들의 피해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유수봉 과장/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대러시아 수출만 놓고 보면 자동차라든지 자동차부품이라든지
이런 품목을 중심으로 상당히 악영향이
아무래도 2월보다는 확대될 것 같습니다.
우리 지역기업들의 피해도 더 많이 접수되고 있어서
그 부분은 상당히 유의깊게 봐야할 것 같습니다."

원유 등 원자재값 급등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도 우려됩니다.

(cg in) 2월 울산의 원유 수입 물량은
전년 동월대비 5.9% 감소했지만
수입액은 오히려 45.5%나 상승했습니다.

수입단가가 급등한 탓입니다. (cg out)

여기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중국의 봉쇄조치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안 요소로 작용하면서
지역 기업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CN 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