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사회
[리포트] 농수산물시장 화재..점포 78곳 전소
송고시간2019/01/24 17:27



앵커멘트> 오늘(1/24) 새벽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큰 불이 나 수산물 소매동 한 동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13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오늘(1/24) 새벽 2시쯤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 소매동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김선애 / 화재 피해 상인
“뒤에서 보니까 물 뿌리고, 연기가 올라오고... 소방관들이 가스 시설
이 터질 지 모르니 근처에 오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

CG IN> 건물 남쪽에서 처음 목격된 불은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고,
천여 제곱미터에 이르는 건물이 완전히 전소되는 데는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OUT)

인터뷰> 백선규 / 남부소방서 예방홍보계장
"지붕이 철골 구조로 돼 있고 장시간에 화재에 노출돼 있으면서 붕괴 
위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진입이 상당히 어려웠고 화재 진압
이 시간이 좀 더 걸리게 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인근 2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소방차 35대와 인력 130여명이 투입된 가운데
불길은 3시간여만에 겨우 잡혔습니다.

스탠드업>이처럼 철골 구조로 이뤄진 건물은
외벽을 제외하고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번 화재로
건물에 있던 점포 78곳이 모두 전소되면서 
설날을 앞두고 구입해 둔 상품 등
13억 5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건물 특성상 스티로폼과 부탄가스, 산소공급기 등의 
가연성 물질이 많았으며, 
스프링클러 등 화재 진압 장치가 없어
대형화재로 이어졌습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 2016년에도 불이 나
2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