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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교육감 선거...단일화 난항 예상
송고시간2018/01/24 16:28



(앵커멘트)
오는 6월 치러지는 울산교육감 선거에 지금까지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후보들이 10명 가까이 됩니다.

 

이번 선거는 보수나 진보 모두 후보단일화 여부에 따라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출마 예정자들마다 입장이 달라
실제 단일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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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본문)
오는 6월 치러지는 울산시교육감 선거.

 

김복만 전 교육감이 뇌물수수로 검찰에 구속돼 사임하면서
역대 어느 선거보다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후보들만 10명 가량.

 

다수의 후보들이 교육감 선거 출마를 준비하면서
후보 단일화가 선거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진보성향에서는 노옥희 전 울산시교육위원이
울산희망교육넷이 제안하는 후보단일화에
가장 먼저 동참했습니다.

 

인터뷰-노옥희/교육감 출마 예정자
"저 노옥희는 오늘 울산희망교육넷 후보로 등록하면서 민주와
진보를 표방하는 모든 후보들이 울산희망교육넷의 후보경선에
함께할 것을 제안합니다."

 

진보성향에서 출마를 저울질했던 권정오 전 전교조
울산지부장은 출마를 포기했고 장평규 울산교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찬모 전 교육위원장은 울산희망교육넷이 제안하고 있는
경선 방식에 이견을 보이면서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고, 중도성향의 구광렬 울산대교수도
동참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보수진영에서는 박흥수 전 울산시교육청 교육국장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김석기 전 울산시교육감과
권오영 전 울산시의원, 이성걸 울산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ST-이현동 기자
진보진영에서 후보다일화 기구가 출범하고 후보등록이
이뤄지면서 보수후보측의 단일화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보수시민단체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은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교육감 후보로 박흥수 울산교육미래포럼
공동대표를 추대했지만, 다른 출마 예정자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전화인터뷰-교육감 출마 예정자
"추대했다고 하는데 누가 인정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인정을 못합니다."

 

지역 교육계 원로들이 주축이 돼 진행되고 있는 단일화에는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울산교육감 선거에 출마 후보가 다수로 형성되면서
단일화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실제 단일화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