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검찰이 무혐의로 결론 내렸던 박대동 전 국회의원의 비서관 월급 상납 의혹 사건이 결국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게 됐습니다. 박 전의원은 오는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재판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박대동 전 국회의원이 비서관 월급 상납 의혹 논란이 불거진 지 2년 2개월 만에 법정에 섰습니다.
앞서 박 전 의원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4년 1월까지 비서관으로부터 천 560만원의 월급을 상납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이 때문에 당시 새누리당 공천에서도 탈락해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시민단체가 검찰에 고발한 이 사건은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며 일단락 되는 듯했지만
시민단체의 재정신청을 부산고법이 받아들이면서 결국 법의 심판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박 전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검찰이 무혐의로 종결한 사건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 의사를 굳히고 있는 상황에서 조심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대동 전 국회의원 "북구 그림을 그리는데 제가 힘은 없지만 잘 마무리하고 깨끗하게 떠났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남아있고 해서 의견들을 듣고 있습니다."
법의 심판을 통해 의혹을 불식시키느냐 아니면 또다시 발목을 잡히느냐
s/u> 법원의 판단에 따라 박 전 의원의 정치 운명은 물론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판도도 달라지게 됩니다.
박 전 의원이 조만간 출마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출마자들의 셈법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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