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울주군 선바위에서는 봄 내음을 한껏 풍기는 미나리 수확이 한창입니다. 식감이 부드럽고 특유의 싱그러운 향이 뛰어나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지역 농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남미경 기잡니다. 리포트>파릇파릇한 미나리가 봄 기운을 가득 머금었습니다. 잘 자란 미나리를 수확하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울산의 효자 작물로 자리잡은 선바위 미나립니다. 인터뷰>권해옥 자연애농부 영농조합법인 대표 "지하수와 맑은 태화강을 같이 혼합해서 쓰고 있거든요. 그래서 미나 리가 상당히 좋은 물을 먹고 깨끗한 물에 잘 자랐기 때문에 맛이 아 주 뛰어납니다." 지난해 8월에 파종한 뒤 지난달부터 재배를 시작한 선바위 미나리는 일년에 한 번만 수확하는데, 지금이 절정깁니다. 물을 가두어 재배하는 논미나리와 달리 물을 넣었다 빼는 밭미나리 재배로 영양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지녔습니다. 서생, 언양 미나리와 함께 울산의 3대 미나리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선바위 미나리는 줄기가 짧고 잎이 풍성해 비타민과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가격은 8백g 한 단에 만원으로 매년 5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삼겹살에 막 수확한 미나리와 함께 먹으면 찰떡궁합을 이룹니다. 인터뷰>이영옥 남구 달동 "미나리 향이 향긋하고요. 너무 맛있어요.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인터뷰>김준섭 남구 달동 "미나리가 너무 맛있고 아삭아삭하니 시원하고 좋습니다." 최근에는 미나리 식초를 개발해 즙과 와인, 엑기스 등 다양한 건강식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는 14일부턴 인터넷을 활용한 본격적인 판로확대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봄 입맛을 돋우는 향긋한 미나리가 봄의 향기를 소비자들의 식탁까지 전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남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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